끝에서 두번째 사랑 (사진=방송캡처)


‘끝에서 두번째 사랑’ 김권과 지진희의 앙숙케미가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주말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김권이 훤칠한 키와 훈훈한 비주얼로 인상을 남겼다.

김권(차수혁 역)은 모든 일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고, 이에 반해 지진희(고상식 역)는 원리 원칙에 따르는 고지식한 성격으로 두 사람의 정반대 성향이 드러났다.

김권은 자신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지진희에게 “일이 발생할까봐 아무런 도전을 하지 않는 과장님 같은 사람 때문에 공무원들이 아무것도 안한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언성을 높이며 도발했다.

반면 잠시 후 시청에 난입한 테러범을 제압하는 지진희를 도와주기 위해 소화기를 던지는 등 위급 상황에서는 적극 나서기도.

이어 지진희는 번지점프대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책임자인 부하직원 김권을 대신해 징계 받겠다고 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김권은 그를 찾아가 “왜 그러셨냐. 책임지게 해 달라. 무슨 징계든 달게 받겠다”고 말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김권과 지진희의 좁혀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불협화음이 결정적 순간에는 서로를 돕고 감싸는 등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속 두 남자의 남남케미가 또 다른 재미요소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김희애 분)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