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 (사진=화이브라더스c&m)


‘운빨로맨스’의 류준열이 진짜 ‘사랑꾼’의 면모로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다.

9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류준열이 이번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황정음과 애틋하고 알콩달콩한 연애로 안방극장에 ‘러브 바이러스’를 전파한 가운데, 온몸으로 진솔한 마음을 표현하는 궁극의 ‘사랑꾼’으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4회 방송직후 류준열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못.남이 ‘사랑꾼’이 됐다고 샤샤샤”라는 주제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주 ‘운빨로맨스’ 방송의 핫 키워드를 바탕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제대로 훔친 제수호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팬들이 댓글로 적어준 것.

가장 사랑꾼의 면모가 잘 드러났던 장면은 지난 방송분에서 제수호(류준열 분)가 심보늬(황정음 분)의 집에서 잠시나마 같이 지내려는 이유가 밝혀졌던 씬이다. 수호는 액운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을 보늬를 곁에 두고, 함께여도 괜찮다는 걸 직접 증명하려 했던 것. 언제나 수호가 보늬를 먼저 생각하고 지켜주려는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마저 애틋하게 만들었다.

또 앞선 13회 방송에서는 수호가 보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선물한 장면이 인기를 끌었다. 수호는 온통 별빛으로 꾸민 옥상으로 보늬를 불러내 “아무것도 모르는 별에 기대지 말고 내게 기대요. 내가 지켜줄게”라며 따뜻하게 안아줘,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그 누구보다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을 보늬를 위한 수호의 마음씀씀이가 더욱 눈길을 끈 것.

이처럼 류준열은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본 적 없었던 모태솔로지만, 그렇기에 정제되지 않은 순수한 사랑 그 자체를 황정음에게 쏟아붓고 있다. 애정지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진짜 사랑꾼의 면모를 뽐내며, 이에 시청자들의 심장이 무방비로 어택당하고 있는 것.

한편 류준열이 진짜 ‘사랑꾼’으로 활약한 ‘운빨로맨스’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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