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 고양아람누리,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28년 창단돼 올해로 81주년을 맞은 유럽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 첼리스트 로스트 로포비치, 바이올리스트 줄리안 라클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연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했으며 현재 체코 보헤미안 심포니 상임 지휘자, 보스니아 사라예보 필하모닉 객원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칠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 프로그램은 임준희의 '춤추는 아리랑',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등이다. 바이올리스트 김윤진과 바딤 루덴코, 플루티스트 윤현임과 박의경, 피아니스트 김은하가 협연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