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테이는 18일 방송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연기를 따로 준비하거나 욕심은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테이는 최근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연기자로 활약했다. 그는 "연기는 기획사 대표의 욕심이었다"며 "항상 '테이는 연기를 시켜야하는데'라고 말씀하고 다니셨다"고 말했다.

이어 "5집활동에 몰두해 있던 중 드라마 감독에게 연락이 왔다"며 계기를 털어놨다.

또한 "감독과 미팅에서 '열심히 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솔직하게 '폐가 될 수 있다 못하겠다'고 답했다"며 "오히려 신선한 충격을 받으셨는지 기회를 주셨다"며 연기자로 데뷔하기까지 일화를 털어놨다.

테이는 드라마 출연 이후 더 많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게 됐다. 그는 "길을 걸어가면 어르신들이 극중 파트너와 결혼하라고 하고 아버지따라 미국가면 안된다 등 드라마 얘길 많이 한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에 기뻐했다.

한편 이날 테이는 동료가수 나윤권과 열애설 루머에 화들짝 놀라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여자에 환장한다"고 해명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