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조재진이 MBC 새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 촬영현장을 방문해 정윤호(유노윤호)를 응원했다.

'맨땅에 헤딩'은 지난 8월 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드라마 팬들과 FC SEOUL 서포터즈에게 촬영현장을 기습 오픈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날 촬영 분은 FC 소울에 입단하게 된 차봉군(정윤호 분)이 동료 선수 이동호(김재승 분)의 부상으로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하게 되고, 에이전트인 강해빈(아라 분)이 객석에서 차봉군의 첫 출전을 응원하는 장면이었다.

사전 연락 없이 방문한 조재진의 모습에 정윤호 본인 뿐만 아니라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감독 및 스태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조재진은 "정윤호와는 매우 친한 사이"라며 "드라마에 캐스팅 된 이후 윤호가 축구를 가르쳐 달라고 했는데 서로 바빠 가르쳐 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30일 일본에서 귀국하자 마자 31일 촬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윤호 축구 실력도 볼 겸 들렀다"며 "워낙 운동 신경이 좋은 친구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이날 축구선수로서의 모습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 정윤호는 자신의 촬영이 없을 때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으며 몸을 풀고, 축구 연습을 하는 등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갈고 닦은 축구 실력을 마음껏 뽐내 팬들의 환호성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천재적인 슈팅감각을 지녔지만 패스는 절대 모르는 안하무인 차봉군과 모든걸 가졌지만 경험은 전무한 초짜 에이전트 강해빈 사이에 끊임없는 오해와 착각이 거듭되면서 펼쳐지는 티격태격 로맨틱 러브 스토리를 담은 '맨땅에 헤딩'은 9일 첫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