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신세경이 선배 연기자 문근영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쌍둥이로 열연을 펼친 아역스타 남지현과 신세경의 근황을 전했다.

남지현은 “'선덕여왕' 촬영 때 고현정 선배와의 에피소드는 없었냐”는 MC들의 질문에 “촬영이 겹치지 않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가끔 마주치면 과자도 주시고 잘 대해주셨다”라며 “'그런 말 하지 말란 말이야'라는 대사 후 엉엉 우는 연기가 좋았다고 칭찬해 주셨고, 아역 신 촬영이 끝날 때는 아기 같은 모습 잘 간직하라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9살 때 서태지 앨범 포스터 모델로 데뷔해 어느덧 어엿한 10년차가 된 신세경은 “방송 일을 하면서 마음으로 의지되는 연예계 친구는 누구냐”는 질문에 “마음으로 의지되는 연예계 절친은 문근영 언니”라면서 “바빠도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 해주고 개인적인 고민도 털어놓으며 상담하곤 한다”라고 문근영과의 친분을 소개했다.

한편, 이들과 제작진은 남지현의 학교를 깜짝 방문, 즉석 팬미팅을 열었다. 남지현의 담임 선생님은 “지현이가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며 팔방미인 제자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이날 촬영에서는 영화 '오감도'에서 첫 베드신 연기에 도전한 신세경이 진땀을 흘리며 남자친구에게 출연 허락을 받아야 했던 사연과 '선덕여왕' 촬영장에서 고현정, 조민기의 재미있는 성격을 재발견한 일화가 공개됐다. 16일 밤 12시 방송.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