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미의 대명사’ 배우 김민선이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섹시녀로 연기변신 했다.

김민선은 새 영화 ‘오감도’에서 유영식 감독 편인 ‘33번째 남자’에서 선배 배종옥과의 키스신을 비롯해 김수로를 유혹하는 등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감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선은 배종옥과의 파격신 등에 대해 “그 어떤 작품 보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면서 “특히 배종옥 선배가 무게감이 있는데다 뒤에서는 편안하게 있어 주셔서 마음 편하게 연기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민선은 “영화 배경이 되는 공간이 B급 무비가 촬영되는 곳으로, 때문에 더욱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다들 나의 갑작스러운 연기변신으로 놀라셨을 텐데 다들 또 다른 에너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라고 파격연기 변신과 관련해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연 배우들 중 7명의 여자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김민선은 “오늘 워낙 젊은 친구들이랑 나와야 해서 신경을 썼다”면서 “친구들이 이렇게 키가 큰 줄 알았다면 힐을 신고 올 걸 그랬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오감도’는 ‘에로스’를 주제로 다섯 감독들의 색다른 사랑관을 담은 작품으로, 장혁 차현정 김강우 차수연 김민선 김수로 배종옥 엄정화 김효진 황정민 이시영 김동욱 정의철 김성민 신세경 송중기가 출연했다.

7월 9일 개봉.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