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절친노트'를 통해 R.ef의 해체 비화를 털어놓은 성대현, 이성욱의 갈등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절친노트'에서 성대현과 이성욱은 모닥불 앞에 둘러 앉아 진솔한 대화를 했다.

이성욱은 "내가 배신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적이 없다"며 "다른 사람들을 통해 들어서 기분이 나빴고 가족들 역시 상처받았다"며 성대현의 발언으로 상처 입었음을 털어놓았다.

성대현은 "사실을 얘기했을 뿐"이라며 "원인을 따지자면 성욱이 약속을 져 버리고 우리를 두고 타소속사로 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이성욱은 "멤버들을 버린 적 없다"고 단호히 말하며 두사람은 언쟁을 벌였다. 성대현은 "성욱이 성격이 내성적"이라며 "사실 바라는 것은 없고 '미안하다 잘 돼서 도와줄게' 이 한마디가 듣고 싶었다"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마음에 담아뒀던 진심을 일기에 적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절친'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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