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꽃미남 그룹으로 대변신 한다.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일본 인기만화 ‘꽃보다 남자’를 빅뱅 멤버들이 출연,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하는 것.

'꽃보다 남자'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순정만화로, 대만의 인기그룹 F4가 출연한 드라마를 비롯해 일본에서도 시즌2까지 방영됐을 만큼 드라마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연말 단독 콘서트에서 ‘커피프린스 1호점’을 패러디해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어 일으킨 빅뱅은 올해 전국 투어에서 어떤 이벤트를 할까 고민하던 중 인기만화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 하기로 결정했다고.

남자주인공인 츠카사 역을 맡은 탑과 츠쿠시 옆을 지키며 항상 힘이 되어 주는 루이 역에는 지드래곤, 아키라와 소지로 역에는 각각 승리와 태양이 분했다.

여주인공인 츠쿠시 역은 대성이 맡아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

빅뱅은 “우리가 꽃미남이 아니기 때문에 꽃미남을 연기하면 상당히 재미있을것 같았다.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여자주인공을 맡은 대성이 때문에 촬영 내내 멤버들과 크게 웃으며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뱅이 연기한 ‘꽃보다 남자’는 12일 부산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되며, 빅뱅이 팬을 위해 만든 신곡 ‘언제까지’도 전격 공개된다.

한편, 빅뱅의 전국투어 콘서트‘2008 Global Warning Tour’은 12일 부산을 시작으로 27일 광주, 5월 11일 원주, 5월 24일 대구, 6월 21일, 22일 서울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