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겨울새'가 16일(일) 방송분에서 14.8%(TNS미디어코리아, 전국)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수도권 15%)

지난 주 9일(일)에는 13.0%, 15일(토) 방송분에서는 13.5%를 기록 하는 등 계속해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 치우며 비상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이는 주체적으로 살고자 단단히 결심한 영은(박선영 분)이 가출을 감행하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애타게 영은을 찾는 경우(윤상현 분)와 병원일도 하지 않은 채 점점 폐인이 되어가는 경우를 보고 부아가 치미는 강여사(박원숙 분)의 갈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은의 가출로 진아(황정음 분)와 결혼첫날 파국을 맞게된 도현(이태곤 분)의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전개됐다.

특히, 그동안 어머니의 꼭두각시 역할을 한 남편 경우가 집나간 영은을 찾아내라며 어머니에게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반항을 하며 강여사를 곤혹스럽게 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통쾌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두 배우의 열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경우의 계속된 패닉상태에 강여사는 급기야 집을 나가겠다고 가방을 싸고, 경우는 안절부절못하며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빈다.

16일 방송분에는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영은은 3개월 후 서산의 바닷가에서 만삭의 모습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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