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포지션이 아시아 지역 한류열풍의 주역인 드라마 ‘대장금’의 지원사격에 나선다.

포지션은 오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드라마 ‘대장금’(일본명 ‘궁정여관 장금의 맹세’)의 페스티벌 무대에 한, 일 양국의 대표가수 신승훈, 모리야마 료코와 함께 한국 가수를 대표해 무대에 오르는 것.

이번에 진행되는 ‘대장금 콘서트’는 일본에서 방영돼 한류 열풍의 시발점을 만들어줬던 ‘겨울연가’에 이어 일본 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로 올라선 드라마 ‘대장금’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됐다.

포지션의 소속사 세도나미디어 한 관계자는 “이번 ‘대장금 콘서트’에는 일본 내 한류열풍의 주역인 이영애를 비롯한 대장금 주연배우들이 총출동하는 행사이다”라면서 “일본에서 활동하며 J-Pop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포지션이 이번 콘서트에 도우미 역할을 단단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3부에 걸쳐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이영애, 지진희, 여운계, 임호, 견미리, 임현식 등 출연진이 총출동해 토크쇼를 펼치는 1부 재회와 2부에서는 포지션과 신승훈, 일본의 국민가수 모리야마 료코의 특별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3부에서는 대장금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궁중 의상쇼가 펼쳐진다.

한편 포지션은 지난 6월 단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국내 활동을 마무리한 후 현재 일본에 머무르며 일본에서 발매될 신규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