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유럽영화-메가필름페스티벌이 29일부터 12월2일까지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각종 영화제 수상작과 유럽의 흥행작 등 28편이 상영되는 이 영화제는 할리우드 영화 편식증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의 완성도높은 유럽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장 뤽 고다르와 베르나르도 베루톨리치 등 거장들이 10분씩 참여한 옴니버스영화 "텐미니츠 첼로"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올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과거가 없는 남자",올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폴 그린 그래스 감독의 "피의 일요일",카를로비바리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카롤리네 링크 감독의 "노웨이 인 아프리카",베를린영화제 예술공헌상 수상작 "8명의 여인들" 등 주요 영화제 수상작들도 상영된다. 빔 벤더스 감독의 새로운 음악영화 "비엘 파시에르트-쾰른에의 송가",스페인의 고야상 부문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은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 감독의 "인택토" 등 화제작들도 찾아온다. 1회 관람료는 6천원이며 3편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심야상영 입장권은 1만2천원이다. (02)53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