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38)씨가 '나의 아름다운 빨래방, 사루비아'전을 7월 12일까지 서울 관훈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에서 열고 있다. 이 전시는 두 동성애자의 사랑 이야기, 파키스탄인과 영국인의 인종갈등을 담았다. 남성 관람객에게 공짜로 세탁 서비스를 하면서 세탁-건조-다리미질 과정이 진행되는 약 2시간 동안 작가와 대화한 뒤 그 결과물을 촬영해 전시한다. 게이로 커밍아웃한 작가는 계급과 성, 인종 문제를 동시에 다루면서 소수자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빨래라는 행위로 돌아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