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노정렬씨(31)가 발명 꿈나무 양성을 위한 전도사로 뛰게 됐다. 5월 발명의 달을 맞아 학생들의 발명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실시하는 학생발명활동 촉진 순회강연회에 노씨가 강사로 나서게 된 것이다. 노씨는 다음달 1일 서울 문일중을 시작으로 6월13일 경기도 수원 율현초등학교까지 모두 11개 수도권 초·중·고교를 돌며 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발명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순회강연을 통해 그는 특허청이 제작한 초등학생용 비디오 '나리와 마루의 신기한 발명여행'과 중·고생 대상 비디오 '내 꿈을 실현시킨 발명'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 개발할 수 있는 발명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나가는 한편 강의 도중 '깜짝 발명퀴즈 쇼'를 개최,학생들에게 상품을 주는 등 다채로운 강의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노씨가 발명 전도사로 초빙된 것은 서울대 재학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가 공무원이 아닌 개그맨으로 활동하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어 기존의 틀을 벗어난 다양한 사고방식과 창의적 발상을 중요시하는 발명교육에 적임자이고 학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노씨는 현재 iTV '퀴즈 쇼 무한대결'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MBC '연예플러스'와 KBS '부부별곡',SBS '여자가 좋다' 등에 출연중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