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만신 목사)와 한국사회문화연구원은 광복절 56돌을 맞아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저녁 8시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야외무대에서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에서는 한국사회문화연구원이 일본과 중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5년간 수집한 130여점의 사진이 공개된다. 작두로 목을 자르는 장면이나 한 손에 일본도를 내려뜨리고 다른 한 손에는 잘린 머리를 들고 비웃으며 기념촬영하듯 찍은 장면, 위안부와 어린아이를 학살한 장면 등 일제의 만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기총은 "21세기 보수 우경화로 치닫는 일본의 동향은 역사왜곡 교과서에서 극명히 표출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과거 일본의 잘못을 전세계에 분명히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