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완이 오는 23-2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라이브 무대를 마련한다. 클래식 공연장으로 알려진 LG아트센터가 대중가수에게 무대를 제공한 것은 처음이다. 김창완은 1977년 산울림을 결성해 '아니 벌써' 등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록음악붐을 일으켰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20여년간 록음악을 지켜온 '록이 전사'로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공연 제목을 "록 글래디에이터"로 붙였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아니 벌써' '가지 마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기타로오토바이를 타자'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창문 너머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안녕' 등 록과 포크 음악을 다양하게 들려줄 예정.또 최근 발매한 동요앨범 "아빠의 선물" 수록곡과 기존에 발표했던 '산할아버지'등으로 동심의 세계를 펼쳐보일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