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동경비구역JSA」가 오는 21-30일까지 열리는 제23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의 `내셔널 히트(National Hits)'부문에 초청됐다고12일 명필름이 전했다. `내셔널히트'는 지난 한 해 동안 각국에서 제작된 영화 중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를 누르고 흥행 성적 1위를 기록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처음으로 남한과 북한의 영화가 하나의 극장에서 선보이는 특별 부문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크린이란 거울에 비춰본 한반도'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 부문에는 남한의「단적비연수」「세기말」「유령」과 북한의「달려서 하늘까지」「살아있는 령혼들」「푸른 주단우에서」등 모두 6편이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