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작품은 영화나 뮤지컬의 레퍼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리지널은 물론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로미오와 줄리엣", "라이언 킹"은 "햄릿"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오는 25일부터 9월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분수대광장 무대에 올려지는 뮤지컬 "신라의 달밤"은 "한여름밤의 꿈"을 한국적 소재와 정서로 채색한 작품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은 1997년과 99년 두차례에 걸쳐 "한여름밤의 꿈"을 공연했었다.

그 제작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창수 극본,박병도 작사,홍동기 계성원 등 작곡의 "신라의 달밤"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신라 화랑들의 사랑이야기와 광대들의 신명나는 한마당 탈춤놀이,도깨비들의 기지넘치는 풍자와 해학이 한데 엮인 작품이다.

(02)399-1669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