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루 (베어 엔터테인먼트)

"하몽하몽"을 만든 비가스 루나 감독의 90년작.

한 여인의 성적 일탈을 그린 아찔한 성애영화다.

트리플 섹스나 실연을 방불케 하는 성행위등 자극적인 성묘사로 스페인에서도 외설 시비를 불렀다.

15세 소녀 룰루(프란체스카 넬리)는 오빠 친구 파블로에게 매력을 느낀다.

룰루는 파블로를 통해 성에 눈을 뜨고 점차 깊은 관계로 빠져든다.

<> 아나키스트 (디지탈 임팩트)

1920년대초 상하이를 무대로 독립투쟁을 벌였던 의열단을 소재로 한 액션물.

서구열강의 주도권 다툼속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젊음을 불사른 무정부주의자 다섯명의 목숨을 건 투쟁을 담았다.

장동건 정준호 김상중등 개성 강한 배우 다섯명이 출연했다.

제작비 21억원,상하이 올 로케이션,최초의 한.중 합작영화로도 관심을 끌었다.

감독 유영식.

<>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시네마트)

5개 에피소드를 통해 여성의 삶을 진지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드라마.

글렌 클로즈,카메론 디아즈,홀리 헌터등 할리우드의 내로라 하는 여배우 6명이 개성대결을 벌인다.

산부인과 의사,은행 매니저,동화작가,형사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들의 일상을 통해 여성의 사랑 성 이별 가족애를 살핀다.

올해 칸 영화제 공식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오프닝 필름으로 선정됐다.

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

<>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20세기 폭스)

007 시리즈 제10탄.

3대 본드인 로저 무어가 주연한 세번째 작품으로 전작 두편의 부진을 씻고 흥행에 성공했다.

핵전쟁을 일으켜 세계를 멸망시킨후 새로운 해저세계를 건설하려는 해운왕과 007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소련 미국 영국등 각국의 핵잠수함이 차례로 사라지자 007은 소련의 여자 KGB요원과 함께 수사에 나선다.

잠수겸용 자동차,텔렉스 기능을 갖춘 손목시계등 첨단 비밀무기들이 볼거리.

본드걸로 나온 바버라 바크는 이후 "비틀스"의 링고스타와 결혼해 더 유명해졌다.

감독 루이스 길버트.

77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