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 감독의"허공에 멈추는 새"가 19일 스위스"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세계 각국에서 72편의 영화가 출품된 가운데 펼쳐진 이번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허공에 멈추는 새"는 프랑스 영화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채 할리우드 영화에 물든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 강사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신예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첫 장편영화 "문도 그루아(Mundo Grua)"가 최우수 각본상,영화기자상,심사위원상 및 국제영화클럽연맹이 수여하는 돈키호테상을 받았다.

젊은 영화팬들과 관객이 주는 상은 또다른 아르헨티나 감독인 에두아르도 칼카그노의 "예페토"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