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IEN, 공기청정·환기 두 토끼 잡은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경동나비엔은 2006년 환기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2019년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쾌적한 실내 공기 질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엔 청정환기에 냉방과 제습 기능을 합친 제품도 선보였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과 환기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대부분의 일반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등 입자형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지만 폼알데하이드,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가스형 유해물질은 환기를 통해서가 아니면 제거하기 어렵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UV-LED를 탑재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공기 청정과 환기 기능을 겸비했다. 초미세먼지, 세균, 바이러스뿐 아니라 가스형 유해물질도 제거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전열교환기를 통해 밖으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한다. 이를 통해 동절기에 최대 66.8%, 하절기엔 최대 24.2%의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에어모니터’ 기능을 통해 실시간 공기 질 확인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확인된 공기 질은 청정환기시스템 제어에도 반영된다.

NAVIEN, 공기청정·환기 두 토끼 잡은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경동나비엔은 2021년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집중 관리하는 ‘키친플러스’도 출시했다. 3D 에어 후드와 청정 환기시스템이 연동되도록 해 집안 전체의 공기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경동나비엔이 서울대, 서울시립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 환기장치와 레인지후드를 작동시켰을 때보다 키친플러스를 사용했을 때 실내 초미세먼지가 빠르게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10월엔 실내 상업시설용 대용량 제품인 ‘중대형 청정환기시스템’을 선보였다. 제품이 실내 공간을 따로 차지하지 않도록 해 고객들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동절기엔 최대 66.8%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 난방비 절감과 환경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청정환기는 물론 냉방과 제습을 동시 구현하는 제품인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도 최근 선보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청정환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