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특허 검색·출원 쉽고 편리해진다…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특허청은 특허 미생물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생물, 동·식물세포, 종자 등 관련 발명은 서면만으로는 반복 재현하기 어려워 미생물 등의 실물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 등 특허청이 지정한 4개 기관에 기탁해야 하며, 기탁된 미생물은 시험·연구 등을 위해 누구든 분양받을 수 있다.

특허 미생물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특허청과 4개 미생물 기탁 기관은 기탁·분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출원인은 별도의 미생물 기탁증 사본을 제출하지 않고 바로 출원할 수 있고, 기탁 미생물을 분양받으려는 사람도 서면 증명서 없이 기탁 기관에 분양신청을 하면 된다.

출원할 때 기탁증 제출을 생략하고 온라인으로 미생물 분양 자격 증명신청이 가능하도록 특허출원 시스템인 '특허로'를 개편했으며, 특허검색시스템인 '키프리스'(KIPRIS)를 통해 특허 미생물 관련 정보를 일괄해서 검색·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서을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특허 미생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게 돼 특허출원 때 필요한 미생물의 기탁·분양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며 "출원인들의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