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펀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 = 어니스트펀드)
어니스트펀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 = 어니스트펀드)
종합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인신용대출 서비스 이용 대상은 신청시점 기준, 3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직장인이다. 신청 시 금리는 어니스트펀드에서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통해 신청자의 평가정도에 따라 연 5.4%에서 17.7%까지 범위 내 고정금리로 책정된다. 대출 한도는 최대 6000만원이다.

상환기간은 12개월 고정이며, 상환방식은 약정기간동안 매달 이자만 납부하다 만기 시 대출원금 전액을 납부하는 만기일시상환방식으로 운영된다. 초기 운영 후 대출금액 범위 및 상환기간은 확대할 예정이다.

대안신용평가모델로는 고도화된 버전의 'HF CSS 3.0(Honestfund Credit Scoring System 3.0)'이 새롭게 적용됐다. 금융데이터와 비신용데이터를 더한 200여개 이상 항목을 분석하는 AI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대출 신청자에 대한 변별력을 KS통계치 기준 이전 대비 35%가량 개선했다. KS통계치는 우량집단과 불량집단의 누적 분포차이를 나타내는 척도로, 신용평가모델의 변별력을 평가하기 위한 주요 지표다.

이를 통해 신용정보부족군이나 저신용자 대상으로 기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지 못하던 고객 승인율 제고는 물론, 제2금융권 대비 최저 1%에서 최대 3%까지 추가 인하가 가능한 경쟁력 있는 금리 지원도 가능해졌다.

하반기 중엔 금리인상과 같은 대외적인 거시지표를 상시적으로 반영하고,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를 적용해 신용평가모형에 대한 변별력과 안정성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더 높일 계획이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번 개인신용대출 서비스 오픈으로 기존 운영중인 주택담보대출, SCF(공급망금융), 부동산PF와 더불어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국내 온투업 내에서도 유일하게 개인부터 법인까지의 종합적인 상품 운영 환경을 구축,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출중개플랫폼, 제2 금융권 등 타 금융사와의 연계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경쟁력을 높인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며 "연내 타 금융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빠르게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