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판촉 행사 진행…농협 임직원 쌀 120㎏ 자율 구매
"햅쌀 수확 전 재고 줄이자" 강원농협, 쌀 소비 촉진 운동 펼쳐
올해 햅쌀 수확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협 강원지역본부가 소비 부진에 따른 재고 과잉과 가격 하락을 막고자 쌀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농협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도내 산지 쌀 재고는 지난해보다 60% 이상, 평년 대비 30%가량 많은 수준이다.

게다가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쌀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강원농협은 벼 수매가 하락으로 인한 농가 소득 감소를 막고자 도와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강원쌀 홍보·판매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먼저 다음 달 10일까지 강원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고객 중 1천 명을 뽑아 찰옥수수 20개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네이버 쇼핑, 농협몰, 카카오, 11번가,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라이브 판매 행사와 홍보, 마케팅을 이어간다.

도내 하나로마트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휴가철 맞이 쌀 판매 행사를 추진한다.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3개월간 쌀 120㎏을 자율적으로 구매하는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김용욱 본부장은 "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추가 시장 격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농협을 넘어 국민 차원에서의 쌀 소비 촉진 붐 조성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