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 매체인 연합인포맥스(사장 최기억)는 8일 연합뉴스빌딩 17층 연우홀에서 '다가온 미래, 디지털금융 혁신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주제로 창사 22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비공개 초청 행사로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최근 테라·루나 사태 여파 이후 각국 정부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연구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미국과 중국의 CBDC 도입 추진 현황과 과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세션 1에서는 빈 후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장이 '중국 CBDC 도입 추진 현황과 과제'를 소개했고,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자산과 탄소금융'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교수는 "탄소배출권은 탄소금융의 기축통화"라며 "탄소배출권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가온 미래, 디지털금융 혁신과 CBDC"…연합인포맥스 콘퍼런스
세션 2에선 데이비드 예맥 뉴욕대 교수가 '미국 CBDC 도입 추진 현황과 과제'를 설명했고,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는 '디지털 화폐 전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소개했다.

예맥 교수는 "미국은 구시대적인 금융 시스템을, 한국은 매우 혁신적인 금융 시스템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CBDC 발행으로 약 3%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며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이 이를 가장 먼저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가온 미래, 디지털금융 혁신과 CBDC"…연합인포맥스 콘퍼런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