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금쪽이 보험' 대박난 이유는
KB손해보험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의 보장을 강화한다고 4일 발표했다.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은 KB손보가 지난 2월 국민 육아 멘토로 떠오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내세운 상품이다. 말더듬, 틱장애, 과잉행동장애(ADHD) 등 최근 어린이들의 '마음 질환'으로 떠오른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멘탈케어 보장을 내세우고, 오 박사 만든 심리 검사 등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KB손보는 이 보험을 출시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3개월 간 매달 약 5만건(초회보험료 기준 40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등 월 1만건 가량 팔리는 기존 어린이 보험 대비 월매출이 50% 이상 늘어났다.

KB손보는 어린이날 100주년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을 강화한다.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하는 특약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질병후유장해 특약은 보험금을 지급받았다고 해서 소멸되지 않는다”며 “책임준비금을 지속적을 적립해 중도에 해지할때도 비교적 큰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를 모델로 한 디지털 광고도 추가 공개했다. 오 박사가 물건을 던지거나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 양육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한다.

KB손해보험은 ‘KB금쪽같은 자녀보험’과 연계한 아동관련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자녀보험 초회보험료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적립해 발달장애 아동 가족 지원사업에 기부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