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닷새째 하락…작년 11월 이후 최저(종합)
SK하이닉스 주가가 닷새 연속 하락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78% 내린 9만4천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작년 11월 13일(8만9천7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흘째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9만3천500원(-2.30%)까지 떨어지며 장중 연 최저가도 4거래일 연속 갈아치웠다.

D램 가격 하락 등이 전망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24조6천억원에서 16조7천억원으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예상되는) 분기 4조원대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지만 3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업황에 선행하는 메모리 업체의 주가 특성상 시장은 4분기부터 시작되는 D램 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008년부터 지난 4번의 사이클에서 메모리 주가는 업황 개선보다 4∼6개월 선행했다"며 "2022년의 가시성이 구체화하는 연말 추세적 주가 반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