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이창하·이창재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왼쪽 첫번째, 두번째),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네번째),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다섯번째)가 6일 서울 역삼동 우리금융강남타워에서 열린 3개 자회사 입주식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이창하·이창재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왼쪽 첫번째, 두번째),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네번째),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다섯번째)가 6일 서울 역삼동 우리금융강남타워에서 열린 3개 자회사 입주식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새로 마련한 서울 역삼동 강남타워 신사옥에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캐피탈 등 비은행부문 자회사 3곳이 이전을 마쳤다고 6일 발표했다. 8월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자산신탁이 우리금융강남타워에 입주한 데 이어 지난달말 우리금융캐피탈까지 이전을 마무리했다.

손 회장은 5일 강남타워를 방문해 '자회사 경쟁력 강화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지주 출범 후 지난 3년 가까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 체제가 확고히 안착했다"며 "내년에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비은행 부문을 그룹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0%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완전 민영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인수합병(M&A)이나 증자 등을 통해 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