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해상케이블카 개통 관광객 3배이상 증가

'하늘·바닷길' 열린 해남 우수영, 활기 되찾았다
전남 해남 우수영이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 개통 이후 지난 6∼12일 우수영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1천45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39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 단위 소규모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워크는 우수영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류가 빠른 울돌목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었다.

명량 해상케이블카도 1일 평균 주중에는 600명, 주말에는 1천500명 내외가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군은 전했다.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대비해 시설한 임시상가와 푸드트럭에서도 새로운 소비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수영 관광지 활성화를 체감하게 하고 있다.

군은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는 우수영 일원을 해남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야간조명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하늘·바닷길' 열린 해남 우수영, 활기 되찾았다
법정스님 생가에 조성 중인 법정스님 도서관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수영 유스호스텔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로 조성해 나가는 등 명실상부 머물고 가는 관광지로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우수영 주말 공연과 장터도 9월과 10월 2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우수영 성문광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버스킹과 난타, 사물놀이, 색소폰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명현관 군수는 "이순신 장군의 대승리가 펼쳐진 해남 우수영에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가 새롭게 개통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