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보다 흑자 폭 확대
6월 수출, 한 달만에 증가세 전환
반도체 철강제품 등 수출 증가 영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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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품 수지의 흑자 규모가 확대되고, 배당소득 증가로 본원소득수지의 흑자도 증가한 결과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88억5000만달러(약 10조119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엔 71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수출은 53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9% 증가했다.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화공품·철강제품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확대된 결과다. 같은 기간 6월 수입은 460억2000만달러로 38.2%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이 70.3% 증가한 데 이어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도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엔 13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9000만달러로 증가했지만, 운송수지는 12억9000만달러로 흑자 로 전환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된 본원소득수지는 25억3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6월(18억1000만달러)보다 대폭 개선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42억9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0억7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8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 42억달러, 11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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