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외식업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외식업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외식업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67.2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초 코로나19의 국내 발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 동기보다는 7.50포인트, 지난해 4분기보다는 7.93포인트 높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4분기 71.44보다는 4.18포인트 낮다. 이는 외식 경기가 다소 회복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살아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보고서는 "올해 2월부터 수도권 식당 야간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연장되고 지방은 아예 시간 제한이 해제되는 등 영업 제한이 완화된 결과"라면서도 "아직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는 낮은 지수를 보여 식당 경영주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과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매출, 경기체감 현황·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