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벤처 적극 발굴…'무신사 생태계' 확장
무신사 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4개 펀드를 운용하면서 20여 곳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스마트 무신사-한국투자펀드1호’를 결성하고 신규 투자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 벤처펀드에는 무신사와 한국투자증권, 현대카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지난달 스트리트패션 브랜드인 ‘콘크리트웍스’와 캐주얼 브랜드 ‘브랜디인더스트리’에 투자했다. 앞으로 스마트 리테일, 비대면 소비재 분야를 비롯해 핀테크 등 무신사와 전략적 협력이 가능한 패션 분야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 발굴에 남다른 관심을 두는 이유는 무신사의 과거 성장사와 관련이 깊다. 무신사 역시 한국투자증권, L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증권사와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벤처펀드를 조성해 또 다른 미래의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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