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에서 굴착기 1만8686대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판매량인 1만5270대보다 22.4% 늘어난 것으로 2010년(2만1800대) 후 최대치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 기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13%가량이었던 시장점유율을 현재 23% 수준까지 높여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 중 처음으로 굴착기 누적생산 20만 대를 돌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 성장세에 맞춰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교육 , 온라인 론칭쇼 등을 전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굴착기 시장은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