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보험금을 미국 달러나 원화로 받는 ‘삼성 달러종신보험’을 17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이 고정된 기본형과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체증형은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해마다 3%씩 20년간 늘어난다. 사망보험금을 10만달러로 정했다면 60세 이전 사망 땐 10만달러를 보장받지만 61세부터는 매년 3%인 3000달러씩 늘어나 80세가 되는 시점에는 16만달러가 된다.

저해지환급금형으로 중간에 보험 가입을 해지하면 일반 상품보다 환급률이 50%까지 떨어지지만 보험료 부담은 줄어든다. 만 15~72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7년, 10년, 15년, 20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만달러다. 보험을 완납 시점까지 유지한 가입자(주보험 가입금액 5만달러 이상)에게는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에 주계약 납입보험료의 1.5~10%를 해지환급금에 더해 준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