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출입은행과 협력해 자동차 경량화용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는 강소 부품사 한미ADM에 10억원의 수출성장자금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 5월 수출입은, 서울보증보험과 강소 부품사의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맺은 ‘신(新)금융 지원 상생 플랫폼 구축’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지원된 자금은 한미ADM의 수출·물류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 조달, 현지화 등에 어려움을 겪던 한미ADM의 수출 창구 역할을 맡아왔다.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한미ADM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가 협력을 시작한 2010년 이후 한미ADM은 2000억원이 넘는 누적 매출을 올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