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2분기 순손실이 1천6억원으로 당초 집계보다 174억원 확대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 주식 매매 계약 해제에 따른 변동이라고 말했다.

계약금(119억5천만원), 이스타항공에 지급한 대여금(100억원), 이스타항공 승객을 대신 수송하며 발생한 매출채권(7억원)에 대손충당금을 설정했고 이로 인해 이연법인세 효과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영업손실은 847억3천만원에서 854억2천만원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5일 당기순손실이 831억5천만원이라고 공시하며 대손충당금이 설정되면 최대 180억원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2분기 순손실 1천6억원…"이스타 관련 174억원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