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서비스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중기부가 스마트공장, 스마트상점과 함께 ‘스마트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선보였다. 중소·벤처기업에 스마트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ICT 솔루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지원 규모는 93억원이다. 약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사업비의 50% 이내, 최고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기업혁신 서비스, 온라인 경제 서비스, 공공서비스 등 세 가지로 분류한다.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언택트(비대면) 및 온라인 경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사업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받는다. 단독은 물론 솔루션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도 있다. 중기부는 서면 및 현장 평가와 전담기관의 최종 평가를 거쳐 지원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온라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서비스 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기업 간 데이터 공유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소재 기업 SKC(사장 이완재)가 열네 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부터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를 추구하고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해온 기업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SKC는 '신소재 기술 기반 오픈 플랫폼`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영, 안전 등 혁신역량을 스타트업·중소기업과 공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13일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SKC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기술보증기금과 공정 기술거래와 개방형 혁신에 기반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C는 스타트업·중소기업에 R&D, 경영혁신 등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을 기술거래로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확보하고 대·중소기업 간 공정 거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완재 사장은 "SKC는 2017년부터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운영해 오면서 역량공유, 상생협력으로 기술력이 있는 유망 소재기업의 성장을 도와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보증기금,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력해 건강한 소재사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열린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육성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의 지원 분야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신소재, 바이오(화장품),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중기부는 오는 9월까지 선정하는 20개 업체를 비롯해 향후 5년간 총 100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육성 지원은 기획, 개발, 사업화 등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선정 업체는 기획·개발 단계에서는 전국 13개 광역시도에 지정된 규제자유특구에서 규제 특례를 통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지속적인 성과관리와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관계 부처, 분야별 기술 전문가, 벤처캐피털,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된 `소재‧부품‧장비 혁신지원 추진단`도 운영될 예정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육성 계획은 수요 기업과 스타트업 상호 간의 장점을 연결하는 `분업적 협력`을 기반으로 마련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소재‧부품‧장비 산업에도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