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온라인 채용 상담인 '랜선 리크루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13일까지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는 삼성SDI는 신청자에 한해 랜선 리크루팅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리크루팅이 제한된 탓이다.

상담시간 등 랜선 리크루팅 참여가 어려운 취업준비생을 위한 영상도 준비됐다. 삼성SDI는 리크루터가 화상으로 취업준비생의 질의응답을 받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은 취업준비생이 평소 삼성SDI에 대해 가장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전공별로 임직원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기소개서 작성 팁부터 직무별 필요한 역량, 배터리 성장성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일부 취준생들은 배터리 재활용, 전고체 배터리 개발, 양극재 트렌드 등 배터리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의 질문도 던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대면 리크루팅이 제한적이나 온라인 활용 등 더 다양한 방법으로 취준생들에게 회사를 알려 더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5월 중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와 5~6월 면접, 6~7월 건강검진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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