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으로 오산공장을 이틀간 생산 중단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 방역 위해 오산공장 이틀간 생산중단
경기도 오산에 있는 오산공장은 설화수,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전반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생산시설 중 하나다.

아모레퍼시픽은 "오산공장은 이틀간 방역 조치 후 이달 28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일부 생산은 28일 이후 재개될 수 있어 화장품 생산에 일시적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 중단은 화장품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화장품 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장을 찾는 고객이 크게 줄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업계 대부분이 중국에 진출한 상태여서, 면세점과 중국 매장 매출 급감에 따른 타격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매장 조업도 원활하지 않고, 면세점 매출도 좋지 않아 매출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