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지원이 카드업계와 가맹점이 함께 발전해나가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 온라인사업자 특별보증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영세·중소 가맹점 등은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체 카드 가맹점의 96%에 달해 카드업계에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금사정이 취약한 영세·중소 가맹점 등은 최근 전자상거래 급증, 핀테크 발전, 인건비상승 등 빠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특히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의 성장세와 함께많은 온라인사업자들이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사를 통해 카드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카드 결제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최대 15일이 소요되면서 유동성 애로를 겪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이로 인한 자금공백기는 담보력이 낮은 영세 온라인 사업자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또 새로운 간편결제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으나기존의 카드 단말기 외에 추가적으로 신결제 단말기를 설치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원사업은 그간의 포괄적인 금융지원 위주에서 전환해영세·중소 가맹점의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카드업계와 가맹점이 함께 발전해나가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올해부터 4년간 2800억원 규모의 온라인사업자 금융지원, 영세가맹점에 대한 결제수단 보급 등을 진행한다.

금융지원은 PG를 경유해 카드 매출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애로를 겪는 영세 온라인사업자에게 저리 특별보증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들에 대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및 키오스크 등 결제 인프라 구축 지원도 이뤄진다.

은 위원장은 "영세·중소감맹점에 대한 지원에 소요되는 재원이 당장은 비용으로 인식되지만 이들의 회생과 성장은 카드업계에도 매출과 수익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지원은 일회성·시혜성의 행사로 그칠것이 아니라 자생력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꾸준히 유지돼야 한다"며 "정부도 카드업계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카드업계와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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