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남아 신규 노선 확대 추진…이용객 100만명 달성 목표
무안공항 제주노선 아시아나 유지, 티웨이 철수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유일한 국내선인 제주노선이 그대로 유지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 공항에서 주 7회 운항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제주노선이 잔류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 동절기 운항스케줄부터 무안 공항 철수를 예고했었는데 이런 방침을 철회했다.

제주항공도 제주노선에 조만간 주 2회 부정기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주 7회 운항했던 티웨이는 오는 27일부터 제주노선에서 철수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티웨이 항공의 경우 무안-제주 노선뿐만 아니라 자체 회사 사정에 따라 여러 노선에서 철수하고 있다"며 "무안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공항은 티웨이 항공이 지난 8월 일본 오이타·기타큐슈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제주항공이 오사카 노선을 주 7회에서 4회로 감편한다.

주 4회 운항하던 후쿠오카 노선은 중단한다.
무안공항 제주노선 아시아나 유지, 티웨이 철수
제주항공은 대신 오는 13일부터 중국 최고의 관광지인 장자제에 신규 취항하고 29일부터는 중국 사천항공이 부정기 취항한다.

전남도는 중국 산야, 괌, 동남아 등 신규 노선 확대를 항공사·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국제공항 현재 상황이 일본 노선 감편 중단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노선 다변화를 통해 올 한 해 100만 명 이용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공항 이용객 수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39만 명)보다 85% 늘어난 72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