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을 맞는 LH 노사가 경남 밀양에서 사회공헌에 땀을 흘린다. LH 노사는 26일 밀양시 산내면 다목적센터에서 ‘안녕한 경남 만들기-LH와 함께 하는 Live Up! Health Up!’ 행사를 연다. 변창흠 LH 사장(사진), 노조공동위원장, 임직원,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 참석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8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사진)를 열고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LH는 이날 주거복지, 도시조성, 주택건설, 균형발전, 도시재생, 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 부문별 비전과 10년 후 미래상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앞으로 인구·사회구조의 급변과 한층 다양해진 수요자의 요구로 인해 기존 관행으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혁신과 실행, 신뢰와 협업, 공감과 감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LH는 이날 △국민께 꿈을 드리는 LH △지역에 숨을 불어넣는 LH △미래의 길을 여는 LH △경제에 힘이 되는 LH △직원의 기를 돋우는 LH 등 다섯 가지 청사진을 소개했다. 국민의 실질적인 주거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역분권형 생애복지 서비스를 구축하고 비주택 거주자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LH는 또 3년 차에 접어든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주거복지와 도시정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계한 실행력 높은 도시재생 모델을 적극 개발·확산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모듈러 주택 등 미래 주택과 도시 모델을 선도해 나가고 첨단 지식·정보산업 인프라를 확산해 산업구조 개편과 창업 생태계 구축 지원에도 앞장설 방침이다.LH는 2009년 10월 1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해 새로 출범했다.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굴착기 등을 생산하는 건설기계 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스마트 건설기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스마트건설은 건설공사에 BIM(건축물에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5-1생활권 조성공사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키로 하고 볼보그룹코리아 등 15개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볼보그룹코리아는 내년부터 조성공사 부지 내 시범사업구역에서 원격제어를 포함한 자동화 건설기술과 친환경 고효율 전기 굴착기 등 첨단 건설기술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사장은 “볼보그룹은 전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통한 굴착기 원격조정을 시현했다”면서 “한국 건설기술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손잡고 세종시 생활권 조성 현장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세종 5-1 생활권 83만평에 이르는 국가 지정 스마트시티 건설 지역에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 전용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도입해 △5G 기반 중장비 원격제어 △드론을 활용한 측량 및 공정관리 △지능형 CCTV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한 안전 관리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건설 현장의 자동화, 원격화로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실시간 공정 정보 관제로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 산업용 직캠과 IoT 헬멧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정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LG유플러스는 건설 현장 지하에서도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기지국 구축을 진행한다. 5G와 롱텀에볼루션(LTE)을 적용 대상지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서비스할 계획이다. 통신망은 스마트건설 현장 전용망으로 구성한다. 통신 신호가 필수적인 중장비 원격제어, 드론, IoT 등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상무는 "LH와의 업무협약으로 세종 스마트시티 시공 과정에 5G 통신망 기반 원격제어·드론·CCTV·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서비스로 LH 및 연구기관과 지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세종 5-1생활권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함께 지난해 1월 정부에서 지정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같은해 10월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제시, 건설을 첨단 산업화하기 위한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