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은행의 기업여신 심사 노하우와 다양한 정보를 결합한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우리은행의 내부신용등급(BRR)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일정 대출금액 이하의 여신을 심사하고 승인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심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판단오류를 최소화하고, 심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리스크가 증가하는 업종과 차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심사업무의 경감으로 직원들의 영업집중도가 향상됐다.

특히 이번 자동심사시스템에는 기업의 기술력을 감안, 기업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측정해 취급 가능한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기능이 있다.

우리은행은 정교해진 의사결정과 대출한도 산출 기능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 도입으로 영업경쟁력 강화와 건전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자동심사시스템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심사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일정금액 이하 기업여신에 자동심사시스템 도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