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만큼 SK텔레콤 통신비 할인 'AIA바이탈리티' 가입자 133만명
AIA생명은 SK텔레콤과 함께 만든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AIA바이탈리티×T건강습관’이 출시 1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AIA바이탈리티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말 기준 133만 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29%)와 40대(27%)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최연소는 18세, 최고령은 99세다. 전체 가입자의 누적 걸음 수를 모두 더하면 지구와 달 사이(약 38만3000㎞)를 50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앱은 주간 목표를 달성하면 다양한 리워드(보상)를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SK텔레콤 통신비 할인을 택한 사람이 82%로 가장 많았다. 음료 쿠폰, 도서상품권, 세탁상품권 등도 지급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앱을 보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가능한 건강관리 앱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손익준 AIA생명 부문장은 “걸음 수를 측정해 리워드를 주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영역의 사업자와 협업할 예정”이라며 “운동, 식단, 수면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해 주는 앱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