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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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은 사망, 질병, 노후 보장 등 보험 본연의 혜택을 받음과 동시에 가입자가 펀드의 선택,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직접 결정해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정해진 공시이율이 제공되는 일반보험은 안정성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에 채권 같은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된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투자 결과를 상당 부분 책임지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는 특성상 위험자산에의 투자한도가 상당히 높게 설계돼 있다.

보통 20~50년 이상 장기간 투자하게 되는 상품이지만, 문제는 투자할 펀드의 선택 및 구성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가입자가 일일이 언제 어떤 펀드로 자금을 이동시켜야 하는지 등 타이밍과 투자 대상, 적정 포트폴리오를 판단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많은 가입자가 초기에 선택한 펀드의 비중을 한 번도 변경하지 않은 채 방치해 두고 있거나, 심지어 어떻게 변경하는지도 모르고 있다.

지난 2년간 국내 주식·채권시장을 보면 코스피 수익률은 2017년 22%에서 2018년 -17%로 급등락했고, 채권종합지수 수익률은 2017년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영향으로 -0.4%였으나 2018년에는 금리 하락의 평가이익 영향으로 4%로 반등했다. 결과를 놓고 보면 2017년은 주식에, 2018년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반대로 2017년 채권에, 2018년 주식에 투자했다면 큰 손실을 봤을 것이다.

이런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은 올해에도 확대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불황이 우려되고 있고, 한국은 북핵 문제와 일본과의 무역분쟁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주가와 금리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가입자들은 특정 투자자산에 납입금을 전부 넣기보다는 여러 개의 자산에 분산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변액보험 가입자가 펀드 선택 및 포트폴리오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자신이 가입한 회사에 ‘자산배분형 펀드’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산배분형 펀드는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되 시장 상황에 맞춰 운용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전문가 집단이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펀드로 해외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자산배분형 펀드 한 가지만 선택해도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도 2018년 5월 본격적으로 자산배분형 펀드를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계약 가입자의 60% 이상이 자산배분형 펀드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런 인기에 힘입어 1년4개월여 만에 펀드 운용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생명 자산배분형펀드 중 대표적인 S50 펀드의 경우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를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한다. 2019년 1~8월 수익률이 5.8%로 같은 기간 업계 전체 변액펀드 수익률(3.2%)보다 높은 상태다. 펀드 선택 및 변경의 편의성과 함께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삼성생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