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주) 장항공장
선진뷰티사이언스(주) 장항공장
화장품 원료 생산 전문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 장항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병철 선진뷰티사이언스 회장과 이성호 대표, 박여정 서천군수, 충남도청 류재승 투자입지과장을 포함해 글로벌 파트너들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한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IMPAG의 최고경영자인 레모 베르나르디(Remo Bernardi)와 스페인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ISDIN의 베르타 델 포조(berta del pozo) 글로벌 매니저는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연구개발한 독자적인 화장품 원료들을 해외 3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샤넬, 로레알, 겔랑, 록시땅 등의 180여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번 장항공장 준공으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7년 '이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2018년에도 2,800만불의 수출 실적을 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70%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중 주요 수출 품목은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제품들이다.

장항공장은 FDA API GMP(미국 식약처 원료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Top-down 방식의 자동화 설계가 적용됐으며, 모든 단위 공정을 컴퓨터로 측정, 통제하는 스마트 팩토리다. 이번 시설 건립으로 원료 생산 전과정에서 객관적인 데이터 측정 및 정확한 공정을 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해외 수출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장항공장 건립에 500억원이 투입됐다"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는 하나의 화장품에 들어가는 모든 원료의 안정성을 철저하게 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와 오랫동안 쌓아온 글로벌 파트너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생산에 힘쓸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