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연 2.01%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는 18일부터 0.02%포인트 인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7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5년 8월(2.03%)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1.9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에서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출된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작년 1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픽스도 올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에 비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며 “이 같은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