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기업인 위메프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년간 자사에서 온라인 쇼핑을 한 고객이 485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수치로 연말까지 누적 구매 고객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위메프가 서비스 출시 8주년을 맞아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주요지표를 보면 8년 동안 고객이 구매한 위메프 상품은 총 13억2599만 개로 1인당 구매 건수는 27.3건이었다.

서비스 원년인 2010년 하루 평균 6386건이었던 구매 건수는 올 들어 9월 말까지 96만9557건으로 15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 파트너사 수도 급증했다. 2010년 당시 15곳에 불과했던 파트너사는 13만7626곳으로 늘었다. 전체 임직원 수 역시 35명에서 1781명으로 50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년 123억원에 불과했던 위메프 매출은 지난해 4731억원에 달했다. 월간 거래액은 지난 7월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2010년 10월 거래액 39억원 대비 128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위메프는 연 구매 고객 수가 올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