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 선 하나에도 이유있는 디자인
‘가구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일룸이 하반기 신규 브랜드 캠페인 ‘이유있는 디자인’을 벌인다. ‘선 하나에도 이유있는 일룸만의 디자인’을 강조, 심미성과 사용성까지 고려한 디자인 철학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일룸은 왜?’라는 질문에 가구의 선 하나, 각도 하나 등 작은 요소까지도 ‘디자인에는 이유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아이가 더 안전하게 발을 디딜 수 있도록 구름 모양으로 만든 2층 침대 계단, 앉아 있는 사람과 서 있는 사람이 동시에 볼 수 있는 각도의 화장대 거울, 로봇청소기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높이로 된 거실장 다리 길이 등 디테일 하나에도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담겨 있다.

일룸은 소비자들이 디자인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에 있는 일룸 전시장을 가구 디자인 갤러리로 꾸민 ‘일룸은 왜?-이유있는 디자인전’을 마련해 소비자의 발길을 끌고 있다. 캠페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룸은 왜?’에 답하는 다양한 제품의 디자인 이야기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숫자로 계산되고 배려가 담긴 디자인’

일룸 가구의 높이와 각도에는 이유가 있다. 생활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 디자인 작업은 치밀하게 계산된 숫자에서부터 시작된다. 다양한 수납 구조와 트렌디한 디자인의 거실장 ‘아르지안 AV장’의 다리 높이는 110㎜다. 로봇청소기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높이를 정확하게 계산해 적용한 것이다. 이 제품은 일본 ‘굿 디자인’과 한국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여닫을 수 있는 도어와 슬라이딩 거울로 화장대와 수납의 기능을 한 번에 하는 ‘미엘 갤러리 화장대의 거울’은 105도로 기울어 있다. 105도는 앉아 있을 때도, 서 있을 때도 보기 편한 각도다. 바쁜 출근 시간 화장대에 앉은 사람과 뒤에 서서 옷매무새를 고치는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일룸은 사용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배려한다. 투톤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정돈된 공간 연출이 가능한 미엘 화장대 뒤편에는 숨은 수납공간이 있다. 높이 11㎝, 깊이 7.8㎝의 숨은 공간에 병 타입의 화장품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물건들이 거울을 가리지 않아 더욱 편리하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이와 같이 크는 ‘그로잉 가구 팅클팝 2층 침대’의 계단은 구름 모양으로 튀어나와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와 곡선형의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오르내릴 때 더 안정적으로 발을 디딜 수 있다.

◆‘움직이고, 시간이 함께하는 디자인’

사람과 생활을 연구하는 일룸의 디자인에는 움직임 하나에도 이유가 있다. 1인 리클라이너(뒤로 넘어가는) 소파 ‘볼케’의 회전 각도는 360도가 아니라 300도다. 좌우측으로 150도씩 회전이 가능하다. 리클라이너가 한 방향으로만 회전할 경우 전선이 말리는 현상을 방지해준다. ‘델타 듀얼 소파테이블’은 상판 높이를 400㎜와 600㎜ 등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소파에 앉아서도, 바닥에 앉아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이 자라도 언제나 함께한다는 게 일룸 디자인의 기본 원칙이다. ‘쿠시노 패밀리 침대’는 가족의 생애 주기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며 각 시기에 맞는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신혼 침실, 패밀리 침실, 아이의 독립된 침실까지 충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화이트와 그레이 투톤으로 디자인돼 내부는 화사한 느낌이 든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