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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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최근 냉동 과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2주간 냉동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7월 냉동 과일 매출이 전년 대비 7.4%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신장세다. 작년 냉동 과일 매출 역시 5.6% 줄었다.

최근 약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몰아 닥치자 신선도 관리가 필요 없고 보관이 편한 냉동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무더위와 방학 기간이 맞물려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대신 간식으로 냉동 과일을 먹이려는 주부들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마트가 무더위 속 수요가 높아진 냉동 과일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9~16일까지 이마트 전점에서 블루베리·애플망고·딸기·트리플베리 4종을 각 300g 당 1980원에 판매하며 2개 이상 구매 시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마트는 보통 1kg 내외로 포장된 냉동 과일이 너무 많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인 300g의 소단량 냉동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판매하던 블루베리·애플망고·딸기에 이어 오는 9일에는 트리플베리도 새로 출시한다.

이마트 이완희 냉동 과일 바이어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덕분에 냉동 과일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며 “저렴한 가격에 많은 소비자들이 냉동 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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